BMW 헬무트 판케 회장 초청 강연 BMW 유럽경영연구센터 설립 기념 BMW 본사의 헬무트 판케(Helmut Panke) 회장이 우리대학교를 방문하여 10월 14일 상경관 각당헌에서 '브랜드와 기업정체성(Strong brands are built on identity)'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판케 회장은 "강한 브랜드는 기업의 정체성에서 비롯된다"며 "기업의 독자성이야말로 브랜드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판케 회장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애플의 MP3 플레이어 iPod, 코카콜라 등을 사례로 꼽았고 "소비자들이 왜 다른 제품보다 특정 브랜드의 휴대폰이나 MP3P를 선호하겠느냐"며 "소비자들은 단지 브랜드 하나만을 믿고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한다.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성에 영향을 받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케 회장은 자동차 시장에서 BMW와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강력한 브랜드 구축에 성공한 기업으로 거론한 반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영난에 빠져든 것은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대중 시장과 프리미엄 시장 양쪽에 발을 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판케 회장은 "회사의 독자적인 성격, 정체성이야말로 강한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라며 "정체성을 향상시켜 나갈 때 그 회사의 브랜드는 강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우리대학교 경영대학 부설 경영연구소에 BMW Korea의 후원으로 마련된 BMW 유럽경영연구센터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교내외 교수 및 학생 600여 명이 참석하여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