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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COVID-19 일상 회복, 이제는 롱코비드 대비해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5-02

COVID-19 일상 회복, 이제는 롱코비드 대비해야

강남세브란스병원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 개소

세브란스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 준비 중



의료원이 롱코비드(Long Covid) 환자 진료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COVID-19 완치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기침이나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 ▲무기력감이나 피로 등 전신증상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증상을 포함해 후각, 미각 이상, 탈모, 성기능 장애까지 신체 전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증상이 최소 2개월, 최대 1년 넘게 이어지는 경우를 ‘롱코비드’라고 한다.


특히 COVID-19 후유증이 지속되는데도 이를 방치하면 폐 경화,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폐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급격한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COVID-19 감염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


COVID-19 격리 해제 이후 오랫동안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등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이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롱코비드 클리닉을 방문하면 혈액검사, X-RAY, CT, 폐 기능 검사 등을 실시해 COVID-19 후유증 증상별 원인을 면밀하게 파악한다.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약물치료 및 다학제 협진을 통해 COVID-19 후유증 치료 및 관리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의대 손다혜 교수(강남 가정의학과)는 “롱코비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하거나 새롭게 생기는 호흡곤란 또는 가슴 통증, 신체 일부가 힘이 빠지는 경우와 새롭게 발열이 동반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도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연다.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이비인후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전문의들이 협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환자가 가진 불편을 잡아내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맞게 전문 진료과는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가정의학과는 면역 증진을 위한 영양요법을 처방할 예정이다.


클리닉을 준비 중인 이지원 교수(가정의학)는 “롱코비드 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증상 발현이 다양한 만큼 종합적인 진단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세브란스병원이 자랑하는 다학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롱코비드 진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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