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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복잡심장수술 환자 정맥 내 철분 투여가 수혈량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4-18

복잡심장수술 환자 정맥 내 철분 투여가 수혈량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의대 곽영란, 송종욱 교수(마취통증의학) 연구팀



의대 곽영란, 송종욱 교수(마취통증의학) 연구팀이 복잡심장수술에서 정맥 내 철분 투여가 수혈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외과학 연보(Annals of Surgery, IF 12.969)’ 최신호에 게재됐다. 


복잡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주술기 수혈 가능성이 크다. 수술 전부터 철 결핍과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 출혈로 인한 철분 요구량의 증가 및 스트레스와 전신염증반응에 따른 철분 가용성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에서 절대적 혹은 기능성 철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경구 철분보충은 효과를 보기까지 1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긴급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심장질환 환자에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팀은 복잡심장수술을 받은 2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무작위 배정을 통해 선정된 대상군에게 수술 3일 전 및 수술 3일 후에 철분제 주사 20mg/kg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후, 수술 후 10일까지 수혈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맥 내 철분을 투여받은 환자 중 60%, 대조군 중 57%가 수혈을 받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수술 전 빈혈이 있던 부분군에서는 철분 투여군의 65%가 수혈을 받은 반면 대조군의 85%가 수혈을 받아 철분 투여가 수혈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10일 후, 철분 투여군에서 망상적혈구 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나 혈색소 수치는 양군이 비슷하게 측정됐다. 이후 수술 3주 후, 철분 투여군에서 혈색소 수치가 0.7g/dl 더 높게 측정됐다. 철분 투여군에서 체내 철분 저장량을 반영하는 혈중 페리틴 농도가 크게 상승했고 철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농도 역시 철분 투여 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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