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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심혈관병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3-08

심혈관병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추적 관리와 연구로 세계 학회 선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달 9일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례를 달성해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영 부정맥센터장, 이문형·박희남·김태훈·유희태·박윤정 교수(내과학) 등 소수만 참석했다.


부정맥센터는 1998년 첫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2012년 1,000례를 달성하기까지 약 14년이 걸렸으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년 만에 5,000례에 도달했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굵은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도달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서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아 경험 많은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국제적인 표준 치료로 그 효과가 입증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단일 기관으로서 5,000례 이상 시행한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시술 후 환자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 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평균 10년 이상의 심전도 리듬 치료 추적 자료를 확보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다수의 연구 결과를 세계 학회에 꾸준히 발표하며 부정맥 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이날, 냉각풍선절제술 500례 달성도 함께 기념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은 2018년 국내에 도입된 최신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키고 액체질소를 이용해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폐정맥 주위를 한 번에 치료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기존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기존 치료에 비해 혈심낭, 심낭압전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이 적게 발생하는 것이 장점이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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