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 제6회 석학강좌 개최

일본 가나가와 대학 윤건차 명예교수 강연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하 HK+사업단, 단장 고석주 교수)가 12월 15일(수) ‘제6회 석학강좌(이하 ‘강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한국학 연구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고자 '석학강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여섯 번째 순서로 일본 가나가와 대학의 명예교수인 윤건차 교수가 참석했다.

윤건차 교수는 『한일 근대사상의 교착』, 『교착된 사상의 현대사』, 『현대 한국의 사상 흐름』 과 같은 저서들을 통해 특히 남북 분단과 식민주의의 극복이라는 관점에서 사상사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자이니치의 정신사』라는 저서를 통해 식민과 분단의 이중 굴레 속에서도 독자적인 정신사를 구축해 온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내기도 했다. 

'자이니치在日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식민과 냉전의 경험이 교차하는 동시에 남·북, 한·일, 조·일이라는 복수의 장에 의해 규정돼 온 자이니치의 삶과 그들이 이룩한 한국/조선 인식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국학 연구의 시사점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연구재단으로부터 7년간 약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근대한국학의 지적 기반 성찰과 21세기 한국학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학연구의 지적계보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학의 지평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