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용 로봇 국산화 큰 진전
세브란스-미래컴퍼니, 임상종료 보고회 및 개발연구 협약
10여 년간 세브란스와 미래컴퍼니가 협력해 개발된 국산 로봇 수술기 ‘레보 아이(Revo-i)’의 임상시험이 최근 종료되어 수술용 로봇 국산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
지난 15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미래컴퍼니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시험 종료 보고회가 의료원장실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도흠 의료원장과 임상시험을 이끌었던 의대 이우정, 강창무 교수(외과학), 나군호 교수(비뇨기과학) 등과 개발업체인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등이 참석해 그 간의 임상시험 성과를 공유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단일 병원 중 가장 많은 1만 6,000건 이상을 시행, 세계 최고의 로봇 수술 실적을 갖고 있다”며 “세브란스의 세계적인 로봇 수술기 운용 경험과 연구 성과가 국산 로봇 수술기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는 “세브란스와 함께 지난 10년간 국산 로봇 수술기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맺어 왔다”며 “앞으로 국산 로봇 수술기의 상용화를 위해 두 기관이 더욱 협력해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종료 보고회 후, 세브란스와 미래컴퍼니는 국산 로봇 수술기 개발연구 및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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