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대학원(원장 김기정)이 국내 일본기업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과정 ‘Gateway to Korea’의 제1기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2월 21일 오후 6시 30분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김용학 총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수료생 등 한일 양국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정대학원은 지난 9월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해 현장에서의 경영전략을 아우르는 본 과정을 발족시켰다. 국내 일본기업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과정 개설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정구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를 통해 주한 일본기업 주재원이 한국을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각계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하는 ‘네트워킹 파티(Networking Party)’를 통해 양국 참가자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은 물론, 상호 간 진정한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민간외교의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기는 개설학기임에도 불구하고 미쓰이물산, 미츠비스상사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 18개사 20명의 주재원이 등록해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13주간의 과정을 수료했다.
행정대학원 엄태진 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약 700개의 일본기업(거점)이 진출해 있으며 약 30만 명의 주재원과 그 가족이 체재하고 있다.”며 “이번 Gateway to Korea 과정의 성공적 출범으로 연세대학교가 앞으로 국내에 체재하는 일본인들과의 지속적 교류와 이해 증진을 위한 새로운 창구로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